내가 애플을 매도한 이유(애플의 신제품 공개 소식)

저는 어제 장이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 즉, 프리장에서 애플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왜 내가 좋아하는 회사인 애플의 주식을 매도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애플을 매도한 이유

제 주거래 은행은 토스입니다(토스가 은행 및 증권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은행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토스에서 알림이 하나 떴습니다. 내가 투자하고 있고, 좋아하는 회사인 '애플'에 관한 내용이었기에 클릭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심지어 그 애플이 8년 만에 신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고 하니 더 클릭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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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8년 만에 공개할 수 있다는 신제품

 

토스증권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글이었는데 올해 세계 개발자 회의(이하 WWDC)에서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애플이 8년 만에 공개할 수 있다는 신제품은 무엇일까?

6월 5~9일에 열리는 WWDC에서 애플이 8년 만에 공개할 수도 있다는 제품은 다름아닌 혼합현실(이하 MR) 헤드셋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측하기로는 이름은 '리얼리티 프로'이고 형태는 애플의 헤드셋인 에어팟 맥스에 고글을 결합한 형태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메타에서 퀘스트2 프로라는 이름의 MR 헤드셋을 출시했으며, 애플이 공개할 신제품보다 가격 면에서도 훨씬 더 저렴합니다. 그러나 애플의 신제품은 경쟁제품보다 훨씬 가벼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MR이 무엇일까?

여기서 잠깐, MR이 무엇인지 살펴보자면,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VR과 실제 세계에 가상의 이미지를 입히는 기술의 증강현실의 AR의 특성을 합친 것이 바로 MR입니다. 즉, 가상현실을 체험하면서도 외부 현실세계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식입니다.

 

내가 애플을 매도한 이유

애플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애플이 처음 휴대폰에 일체식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 처음에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서 불편할 것이라는 등의 비판들이 있었으나 어느덧 배터리를 교체하여 사용하는 휴대폰이 더 희귀해 졌습니다. 휴대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앴을 때는 어땠나요? 휴대폰을 구입할 때 지급했던 충전기를 더 이상 주지 않겠다고 했을 때는요? 이처럼 애플은 여러 면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갔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이번 애플의 신제품이 또 한 번 MR 헤드셋 혹은 MR 산업에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는 좀 다르게 봅니다. 오히려 애플의 8년 만의 신제품이 애플카가 아니라는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마침 수익 실현 구간에 있는 애플의 주식을 처분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애플을 매도했다고 해서 더 이상 애플을 사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회가 되면 또 다시 저는 애플 주식을 매수할 의향이 있습니다. 저는 애플을 좋아하고, 애플은 여전히 미국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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