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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거래 은행을 바꾼 이유(feat. 국민카드)

by 호어 2022. 1. 12.

내가 지금 이용하고 있는 주거래 은행은 국민은행이다. 하지만 곧 주거래 은행이 바뀔 예정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차차 글을 쓰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대학생 때 주거래 은행은 우리은행

아니 주거래 은행을 바꾼 이유에 대해 말하면서 왜 대학생 때 주거래 은행에 대해서 말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유가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대학생 때 교내에 있는 은행이 우리은행이라서 통장이 필요한 시기에 자연스레 우리은행에서 통장을 만들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 된 이유는 아니었다.

농협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우리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했던 이유는 타행 간 이체 수수료가 무료였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은행이 타행 간 이체 수수료도 무료로 운영하는 것 같지만, 그때만 해도 타행 간 이체 수수료가 발생하던 시기였다.

예를 들어, 농협에서 농협으로 계좌이체를 하면 수수료가 무료였지만, 농협에서 우리은행으로 계좌 이체를 하면 수수료가 발생했던 것이다.

그런데 대학교에서 만든 우리은행 통장은 우리은행에서 우리은행에 계좌 이체를 할 경우뿐 아니라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계좌 이체를 해도 수수료가 무료였다. 아마 대학생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이벤트 같은 정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국민카드와의 만남

그렇게 꽤 오랫동안 주거래 은행을 우리은행으로 사용하다가 2014년 국민카드에서 잠시 일하게 되면서 월급통장으로 그 건물의 1층에 있던 국민은행에서 직장인우대통장을 만들었었다.

 

국민은행에서 발급한 직장인 우대통장도 대학 때 사용했던 우리은행 통장처럼 타행 간 이체 수수료가 무료였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인가? 한참 지난 이후인가? 갑자기 이용하고 있던 우리은행 통장이 타행 이체 수수료가 발생하기 시작했기에 자연스레 국민은행이 나의 주거래 은행이 되었다.

 

국민카드에서 아주 잠시 일했지만, 국민카드의 여러 혜택이 마음에 들어 국민카드, 국민은행 등을 좋아하게 되었고, 거기에 타행 간 이체 수수료가 무료였기에 약 8년 동안 국민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해 왔었다.

 

 

미래에셋과의 만남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은행 거래를 이용하며 불편한 점이 바로 출금 수수료일 것이다.

국민은행을 이용하는 사람은 국민은행 ATM기에서 출금을 해야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것도 은행 업무시간에 출금해야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은행 업무 이후 시간에 출금을 하면 수수료가 발생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던 중 증권사의 CMA 통장을 알게 되었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는 솔깃한 말에 증권사에 통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만난 곳이 바로 미래에셋이었다.

 

미래에셋은 타행 간 수수료도 당연히 무료였고, 어느 은행에서 출금을 하든, 어느 시간에 출금을 하든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것은 미래에셋에서 주는 혜택이 아니라 미래에셋이 KDB대우증권일 때 발급했던 롯데카드의 혜택이었다.

그래서 난 이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이용기간이 지난 롯데카드를 재발급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왜냐하면, 새롭게 발급받는 카드는 이 혜택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그래도 그럼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지 않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맞다. 나는 이 카드는 결제에 이용하지 않는다. 오로지 출금을 위해서만 이용하고 있다.

이용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결제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출금은 IC칩으로 이용하는 거라서 이용기간과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도 여러 곳을 통해 알아낸 고급 정보이다.

 

그런데 이 카드도 불편한 점이 있다. 농협, 새마을금고 등의 모든 은행에서 수수료 발생 없이 출금을 할 수 있지만, 은행도 없는 곳에서는 불편하다.

 

예를 들어, 갑자기 장례식장에 갔는데 근처에 은행은 없고, 편의점만 있는 경우가 그러한 경우이다.

이 예시는 내가 최근에 경험한 예시이기도 하다.

 

 

카카오 뱅크와의 만남

 

그런데 이번 경험을 통해 동생에서 아주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카카오 뱅크는 편의점에서 출금할 때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체 수수료도 당행 및 타행이 전부 무료이다.

전국 은행들에서 출금할 때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혹시 동생이 카드를 발급받았던 시기에만 적용되는 한정적인 혜택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봤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통해 시중 모든 은행 및 제휴 ATM기에서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휴 CD기는 나이스 핀링크(구 BGF, 한국 전자금융), 효성, 코리아세븐(구 롯데 PS넷), 한네트, 브링스코리아(구 청호), ATM플러스 등의 CD기가 있다.

 

너무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나도 그랬다. 그래서 더 정확히 물어봤다.

지하철 역 안에 있는 CD기 또는 편의점 또는 길거리 등에서 볼 수 있는 CD기들이라는 것이다.

즉, 카카오 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모든 은행의 ATM기 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의 대부분의 CD기에서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이용 수수료(출처: 카카오뱅크)

 

그래서 현재 카카오 뱅크에 체크카드를 신청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카카오 뱅크의 체크카드는 내가 애정하는 국민카드에서 만드는 것 같다.

 

신청한 카카오 뱅크의 체크카드가 도착하면 약 8년 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했던 국민은행을 놓아주고 이제는 카카오뱅크가 주거래 은행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운영을 24시간 하는 걸까? 내가 문의했던 시간도 보통의 고객센터의 운영이 끝났을 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였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도 고객센터에 문의가 가능한 것 같다.

 

고객센터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문의가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홈페이지에 확인해보니 채팅상담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3줄 요약정리

  1. 주거래 은행이 카카오 뱅크가 될 예정이다.
  2. 이유는 첫째, 타행 간 이체 수수료가 무료이다.
  3. 둘째, 어디에서나 출금 수수료가 무료이다.

카카오뱅크 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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