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제투자 이야기/미국주식

비자 매도

by 호어 2022. 2. 15.
  • 주식 종목: Visa(V)
  • 세븐스플릿: 3번
  • 매수일: 2021. 11. 2
  • 매도일: 2022. 2. 15
  • 보유기간: 105일
  • 매수단가: 213.12달러
  • 매도단가: 227.60달러
  • 세전 수익률: 6.79%

프리장에서 비자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기대 수익률은 항상 11%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대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가끔 이럴 때가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좀 특별한 이유에서였습니다.

 

세븐스플릿을 통해 다시 생각하다

지난 주말부터 세븐 스플릿 주식 투자 방식을 만든 박성현 님의 《(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이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생각은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세븐 스플릿은 장기 투자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정말 최고의 투자 전략입니다. 1번 계좌에서 장기 투자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2-7번의 계좌에서는 단타를 치며 장기 투자에 취약한 사람이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방식이 좋아서 그 방식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로 하고 그 방식으로 투자를 하다가 투자금이 적다는 이유로 약간 변형도 하고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미국 주식 시장을 경험하면서 세븐 스플릿 투자 방식으로 투자를 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식 계좌를 보게 되었습니다. 투자금은 적은데 이것저것 사고 싶은 주식 종목들은 많아서 세븐 스플릿도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장기 투자를 했으면 좋았을 주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손실로 마무리 한 투자도 있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세븐 스플릿 주식 투자 방식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욕심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유할 주식 종목의 수가 적어지니 어떤 주식 종목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도 시가총액 순위라는 기준 말고 활용할 다른 기준들도 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읽었던 주식 책들을 다시 들춰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전에 지금 읽고 있는 박성현 님의 《(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부터 완독을 해야겠죠.

 

다시 가슴이 뛰다

지금같이 지루한 하락장과 횡보가 계속되는 순간에 다시금 재정비를 하며 세븐스플릿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흥분이 됩니다. 실제로 투자하지 않을 주식 종목들을 바라보며 힘을 뺄 필요도 없고, 여러 주식 종목을 확인하느라 소비되는 시간도 단축되겠습니다. 읽어야 할 책들도 생기고, 이 블로그에 쓸 글들도 생길 것 같아 흥분이 됩니다. 사실 그 전에도 쓸 내용들이 있기는 했지만 뭔가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었는데 역시 많은 인풋이 있어야 확실하게 아웃풋이 생깁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보통 인풋이 책을 통해 이뤄지는데 최근에 책을 너무 안 읽었더니 아웃풋이 어려웠습니다. 다시 책을 읽으며 내가 취할 것들을 확인하고, 또 여러 책들을 통해 몰랐던 것들의 답을 찾아가며 아이디어를 얻고, 투자에도 적용하면서 흥미진진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시작에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들에 대한 글이 올라오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배당주 블루칩'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지만 글을 하나도 못 쓴 것처럼요. 무작정 배당락일이 있는 배당주들에 대해 올리는 것보다 나도 사고 싶을 만한 배당주들을 추려 올리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에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 제일 처음 읽었던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책에 나온 기준으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들을 다 적용해 보았지만, 그 조건에 맞는 종목을 단 하나도 발견하지 못해서 며칠의 노가다가 의미 없게 끝나버려 아직 글을 하나도 쓰지 못했습니다. 사실 매달 배당주 블루칩을 소개할 생각에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나서도 별다른 글이 안 올라올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해보려 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제 블로그를 와야만 하는 이유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보려 합니다. 비자 매도 글이 어쩌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어 보이는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새로운 도약에 기대해 주세요. 곧 돌아오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