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알파벳) 실적발표(feat. 구글 주가)

미국증시

미국증시가 전날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에는 다우지수만 하락을 보였는데, 오늘은 다우지수만 상승을 하고, 나스닥과 S&P 500은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발표가 장 마감 이후에 있었습니다.

인베스팅닷컴의 데이터에 의하면, 구글의 주당순이익은 26.29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55.31B 달러를 기록하며 예측치를 모두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알파벳의 1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6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은 동년 전년 동기 대비 34%가 증가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작년보다 개선됐으며, 검색엔진 부문의 매출도 30% 이상, 유튜브 광고 매출도 49%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광고 수익이 늘어난 것이 구글의 매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참고로, 광고는 구글의 분기 매출의 81%를 차지합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 또한 경쟁사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밀렸지만, 지난해보다 46% 증가했습니다.

구글은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구글의 주가는 장 중에는 0.82% 하락한 2,290.9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실적발표로 인해 4.31%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파벳 C 주가도 장 중에는 비슷하게 0.84% 하락한 2,307.12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나 장 마감 이후 4.28% 상승을 보였습니다.

구글의 실적발표만 보면 금방이라도 코로나 19의 상황이 끝나고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가만 올랐다면 사람들의 희망이 스며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광고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전체 매출과 광고 부문 매출이 크게 오른 것을 보면, 희망만으로 기업들이 광고비에 대한 지출을 늘렸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지 최근 인도가 방심했다가 2차 대유행으로 빠졌던 것처럼 미국도 그러한 상황을 겪지 않게 되길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