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2020년 4월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 -1.86%, 나스닥 -1.44%로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정점은 넘었다는데 왜 하락 마감했을까?
어제는 분명 코로나 19가 정점을 넘었다는 예측들이 나왔습니다.
어떤 유튜버 분은 여러 나라들의 통계치를 살펴보며 4월 중으로 코로나 19가 꺾일 것으로 전망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나스닥, S&P500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죠.
왜일까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점을 찍고 한풀 꺾였지만, 그로 인한 타격은 이제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으니까요.
태풍도 지진도 휩쓸고 지나가면 그 이후 복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미국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어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어닝쇼크가 발생했었죠!!
은행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제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78.2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금융위기 당시 최저치인 -34.3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으니 해고도 많이 발생하며, 미국은 최근 3주간 1,680만 명이 실직을 했습니다.
실직자가 많이 생긴다는 것은 소비도 줄어들 것을 시사하죠.
이렇듯 소비, 생산, 실적 등 좋지 않은 소식들이 뉴욕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2의 IMF 올까?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 경제 성장이 올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멈춰 설 것(제로성장)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평균 4.7% 성장했고, 아시아 금융위기 때는 1.3% 성장했던 과거보다도 더 낮은 전망인 것이죠.
사실 저도 걱정이 됩니다.
확실히 코로나 19가 정점은 지난 것 같으나 그래서인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확연히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같은 경우엔 5월 1일까지 모든 가게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고 있죠.
요즘 낮 시간 기온은 20도를 넘기고 있습니다.
온도가 올라가고 날씨가 더워지면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게 더 불편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 같기도 하고요.
IMF 총재는 전 세계 189개 회원국 가운데 절반이 이미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한국에도 제2의 IMF가 올지 오지 않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각 분야 막강 드림팀의 지원을 받아 오는 5월 1일부터 미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총선이 끝나고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으로 확대한다고 하던데... 그것도 좋은데 총선도 끝났으니 이제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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