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쓰면서 사실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왜 아마존 닷컴은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려고 하는 것일까?
시대적인 흐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말이죠. 심지어 아마존 닷컴은 온라인으로 시작했고요.
미국은 벌써부터 아마존을 필두로 하는 전자 상거래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사라지고 빈 상가들이 늘어난다는 기사들도 있습니다. 이런 소식들을 접하며 이제 슬슬 리츠주들을 정리하거나 창고형 상가를 주 측으로 하는 리츠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시장을 무너뜨리는데 1등 공신으로 느껴지는 아마존 닷컴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려고 하니 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한 글을 보고 음... 어쩌면 이것 때문에 아마존이 오프라인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닷컴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이유
시대가 변화하면서 소비자와 디지털 간의 상호작용이 증가한다는 글이었는데요.
이 글에서는 양적 상호작용이 크게 증가한 채널 3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채널은 "애드테크"인데요.
애드테크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술의 발전으로 광고에 IT 기술이 접목된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더 이상 경험적 지식이나 감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Data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 채널은 "IoT"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물인터넷이 확장되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마존 닷컴이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이유에 대한 답으로 생각하는 것이 세 번째로 언급되는 "인스토어"입니다.
인스토어는 쉽게 말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는 마케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1, 2번 채널이 각각 전년 대비 204%, 141% 소비자와의 양적 상호작용이 커진 것처럼 인스토어 채널도 작년 대비 116%가 커졌다는 데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져가는 경험을 무시하기 어렵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존 닷컴은 전자 상거래 기업이기도 하지만, 데이터 산업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아마존도 이와 같은 데이터를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위 글에서 또 눈에 들어왔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소비자 한 명이 한 달 동안 구매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행위를 하는 횟수가 약 1,040번이다.
이 내용을 보니 이처럼 돈이 되는 소비자의 정보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닷컴은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가지고 있는 기업이고요.
4차 산업 혁명에 아마존 닷컴만큼이나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같은 기대가 아마존 주가에도 반영된 것일 테고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클라우드 얘기가 나온 김에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서도 짧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7% 성장해 290억 달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코로나 19도 크게 한몫을 했을 것입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점유율은 아마존 닷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50%가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는 당연 아마존 닷컴으로 32%,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8%입니다.
3위는 구글이 8%로 뒤쫓고 있고, 그 뒤로는 알리바바와 IBM,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과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에 관해서는 아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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