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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이야기

항공주이어 금융주도 매도한 워렌버핏

by 호어 2020. 5. 18.

워런 버핏이 얼마 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델타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항공 이상 4개의 보유하고 있던 항공주를 전부 매각했다고 했었습니다.

 

델타항공 포함 항공주 모두 매각(feat. 버크셔 해서웨이)

워렌버핏 형님이 항공주를 모두 매각했다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0년 5월 주주총회가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워렌버핏 형님이 어디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이 코로나 사태

hoeo.tistory.com

그리고 항공주를 전부 매도한 지 보름 정도 지난 이 시점에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은행주도 매도했다는 소식이 나왔네요.

버크셔 해서웨이가 매도한 은행주로는 골드만삭스, JP모건, US 뱅코프가 있습니다.

지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밝혔던 항공주 매도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항공주들은 가진 지분을 전부 매도한 반면 은행주들은 전량 매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네요.

석유업체인 필립스 66 지분 매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석유업체인 필립스 66도 매도를 했는데요.

필립스 66은 항공주와 동일하게 소유하고 있던 지분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10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사지 말라

주식을 매수할 때 10년 동안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사지말라는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이기에 그로 인해 웨런 버핏에게 감을 잃었다는 등의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웨런 버핏을 옹호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 침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파산을 선언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실업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빨리 정리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면, 보유했던 주식이 저렴해졌을 때 더 늘려갔을 것입니다.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사기에 좋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는 가진 주식들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정리를 했습니다.

코로나 19의 피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주식이 상장폐지가 되어 종이조각이 되는 것보다는 손해를 보고라도 매도를 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주 전량 매도로 인해 버크셔 해서웨이는 역대 최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이번 금융주와 석유업체의 매도로 인해 현금 보유량은 더 늘어났겠네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출처: Seeking Alpha)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계속해서 빠지고 있지만 여전히 넘사벽!!

 

참고한 기사
 

버핏, 항공주 이어 은행-석유 종목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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