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금융주를 매도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다뤘습니다.
그런데 그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워런 버핏이 금융주를 매도한 시기는 3월입니다.
그럼 워런버핏이 주주총회를 통해 항공주를 전부 매도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훨씬 전이라는 얘기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가 5월에 있었으니깐요.
뭐야? 그럼 왜 주주총회에서는 금융주에 대해 다루지 않았던 거야?
이미 3월에 있었던 워런 버핏의 금융주 매도에 대해 주주총회 때는 다루지 않았던 기자들이 왜 갑자기 이제 와서 워런 버핏의 금융주 매도에 대해 다루기 시작한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워런 버핏이 3월에 금융주를 매도했다는 사실을 주주총회 때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공개
미국의 규정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1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금융사는 의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 15일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습니다.
과연 워런 버핏은 금융주들을 매도했을까요?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융주를 매도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기사들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비중이 큰 것은 아닙니다.
워런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종목 중에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이 애플인데요.
애플의 비중이 36% 정도 됩니다.
그런데 워런 버핏이 가지고 있는 금융주들의 비중을 다 합하면 38% 정도 됩니다.
맞습니다. 여전히 워런 버핏은 금융 관련주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워런 버핏이 전량 매도한 석유 업체 필립스 66은?
지난번에 소개했던 기사에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온 석유업체인 필립스 66은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50개 종목 중에 48위였습니다.
비중도 미미했을 뿐더러 그전부터 비중을 줄이고 있었는데 최근에 전량 매도를 한 것입니다.
결론은, 워런 버핏은 여전히 금융주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3월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난 금융주의 비중도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참고한 자료: 소수몽키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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