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버리지 ETF를 거래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나스닥 100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가 있고,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이 있습니다. 이러한 레버리지 ETF를 매매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격이나 조건이 있을까요? 정답은 "없다"입니다. 그런데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레버리지 ETF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공격투자형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면 자신의 투자성향에 대한 설문을 작성해야 합니다.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레버리지(혹은 인버스) ETF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이 투자성향이 공격투자형이어야 합니다. 참고로 투자성향은 하루 3회까지만 변경이 가능합니다.
2. 교육
자신의 투자성향을 레버리지 ETF를 매매하기 위해 공격투자형으로 변경하였다면 이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교육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이며,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ETF, ETN) Guide"이라는 교육명으로 교육비는 3,000원입니다. 교육을 이수하면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혹은 카카오톡으로 교육 수료했다는 안내 메시지와 함께 수료증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 수료증 번호를 내가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 앱에 등록을 해야 레버리지 ETF 거래를 위한 두 번째 조건이 충족됩니다.
3. 기본예탁금
3배 레버리지 상품도 없고 2배 레버리지 상품인데 참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레버리지 ETF 투자자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거래량이 많아서 괴리율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 ETF를 매매하기 위해서는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다는 게 한국거래소의 입장인 듯합니다.
기본예탁금은 기본적으로 최초 거래 시 1,000만 원이 필요하며, 투자목적, 투자경험, 신용상태를 고려해 증권사가 정한 적용기준에 따라 예탁금이 면제되거나 최대 3천만 원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레버리지 ETF 매매를 위한 금융투자협회 온라인 교육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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