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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투자 이야기/미국주식

주가 하락, 팔아야 할까?

by 호어 2022. 4. 8.

제가 매수한 기업의 주식이 20%가 넘게 빠졌습니다. 지금이라도 팔고 빠져나와야 하는 타이밍일까요? 아니면 추가 매수를 해서 평단가를 낮춰야 할까요? 하락하는 종목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타 들어가고, 머리가 아파올 수도 있겠습니다.

나는 워런 버핏이 아니다

저는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식이 지금 저평가 상황이라서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니, 만약 안다고 하더라도 과연 용감하게 매수할 수 있을까요? 워런 버핏은 망할 위기에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그 회사에 투자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로 보고 아주 싼 가격에 회사에 투자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지금 이 주식을 사면 휴지 조각이 될 것처럼 보이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할 담력이 있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지하가 있다는 걸 경험하게 되면 멘탈이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매뉴얼이 필요한 이유

여러 가지 종류의 투자방법 중에 자신의 성격에 맞는 투자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내향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어서 피나는 노력으로 외향적인 사람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타고난 E처럼은 되기 힘듭니다. 자신이 극 I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노력으로도 E는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I가 E처럼 행동하기보다는 I는 I처럼 행동하고, I에게 맞는 것들을 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힘들게 E를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E처럼 되고 싶어서 E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괜찮지만, 힘든데 억지로 내향형의 사람이 외향형의 사람처럼 살아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위한 매뉴얼도 여러 가지를 접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매뉴얼을 선택하거나 혹은 마음에 드는 투자 방식을 자신의 방식대로 수정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세븐스플릿이 좋다

저는 작년에 해외 선물에 투자를 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채 20년 물에 투자를 했었는데,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승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을 깨고, 하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2번의 청산을 당하면서 많은 재산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재산을 잃고 나니 제 예상대로 다시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조금 더 늦게 상승에 투자를 했거나 상승까지 기다릴 수 있도록 나눠서 투자를 했다면 어땠을까요? 큰 금액을 벌었을 것입니다. 그런 뼈아픈 경험을 하고 나니 다시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세븐 스플릿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매수

  • 주식 종목: 엔비디아(NVDA)
  • 세븐스플릿: 5
  • 매수일: 2022. 4. 7
  • 매수단가: 244.07

엔비디아가 1번 기준으로 20% 넘게 하락을 했습니다. 만약 세븐 스플릿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손절각? 아님 물타기? 계속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븐 스플릿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프리장에서 매수가를 정해 5번이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만약 더 떨어져서 1번 대비 40%까지 떨어지면 그때는 6번이 출격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엔비디아의 주가가 오른다면 분할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할 것입니다.

결론

종목 선정이 어렵다면 종목 선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주식 투자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지수 ETF에 투자를 하거나 1등 주식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 종목 선정이 필요없는 투자 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종목 선정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투자 방식이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과 자신의 성격에 맞는 투자 방식을 찾거나 마음에 드는 투자 방식을 자신에게 맞게 변형하여 투자하는 것이 주식 투자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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