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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투자 이야기

하락장에 워런 버핏의 조언

by 호어 2022. 2. 24.

요즘 같은 하락장에서는 멘탈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이자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주식시장에 폭락이 발생하면 빚이 없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나타난다고 얘기하며, 이때가 바로 키플링의 시 '만일'에 있는 글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때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일'이라는 시를 보니 저는 이 부분이 눈에 와닿습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하락장에서 주식 시장은 정말 심리싸움의 장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왜냐하면 계속되는 하락에 뇌동매매를 하게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븐 스플릿이나 조던 매뉴얼과 같은 시스템이 있으면 뇌동매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있더라도 내가 투자한 주식이 좋은 회사의 주식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그 좋은 시스템이 의미를 갖기가 어려워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의심하고 팔 때, 나는 끝가지 신뢰할 수 있는 힘, 하락이 계속되어 기다림이 길어질 때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내가 이 회사와 주식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서 올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연일 되는 하락장에 주식과 관련된 책들을 보며 다시 주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읽었던 책도 다시 읽어봅니다. 그때는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금 발견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 워런 버핏의 책을 한 번도 안 읽어봤다는 것을 깨닫고 워런 버핏과 관련된 책들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이 하락장이 지나고 나면 한 층 더 성장해 있는 나를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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