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하락장에서는 멘탈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이자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주식시장에 폭락이 발생하면 빚이 없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나타난다고 얘기하며, 이때가 바로 키플링의 시 '만일'에 있는 글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때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일'이라는 시를 보니 저는 이 부분이 눈에 와닿습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하락장에서 주식 시장은 정말 심리싸움의 장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왜냐하면 계속되는 하락에 뇌동매매를 하게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븐 스플릿이나 조던 매뉴얼과 같은 시스템이 있으면 뇌동매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있더라도 내가 투자한 주식이 좋은 회사의 주식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그 좋은 시스템이 의미를 갖기가 어려워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의심하고 팔 때, 나는 끝가지 신뢰할 수 있는 힘, 하락이 계속되어 기다림이 길어질 때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내가 이 회사와 주식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서 올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연일 되는 하락장에 주식과 관련된 책들을 보며 다시 주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읽었던 책도 다시 읽어봅니다. 그때는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금 발견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 워런 버핏의 책을 한 번도 안 읽어봤다는 것을 깨닫고 워런 버핏과 관련된 책들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이 하락장이 지나고 나면 한 층 더 성장해 있는 나를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실제투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수점 투자 증권사 비교 (2) | 2022.05.04 |
---|---|
원화로 하는 미국지수 추종 ETF 투자 (0) | 2022.04.26 |
무조건 8% 이상 수익률 얻을 수 있는 상테크(이베스트투자증권) (0) | 2022.02.04 |
미국주식 투자 잠시 멈춤 (0) | 2022.01.26 |
구글과 아마존닷컴 사이에서 고민중(사실 해결) (0) | 2022.01.19 |
댓글